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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미스코리아] 대한민국 대표 미인을 가린다

2010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개막

한국을 대표하는 미(美)의 제전인 2010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25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54회째를 맞은 미스코리아 대회는 명실상부 한국의 대표미인으로서 아름다움과 지성, 재능을 두루 겸비한 인재를 뽑는 대회로 자리잡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미모는 물론, 지성과 인품 등 내면의 아름다움까지 평가하며 명실공히 한국의 미를 대표하는 최고미인을 선발한다. 이날 대회에는 국내 14개 지역에서 예선을 통과한 45명의 후보들과 미국 일본 등 7개 지역 해외 동포사회에서 선발된 11명 등 총 56명의 후보들이 미모와 재능을 겨뤄 진 1명, 선 2명, 미 4명 등 모두 7명의 2010 미스코리아가 탄생한다. 이 밖에도 네티즌인기상을 비롯해 우정상, 포토제닉상, 탤런트상, 매너상, 해외 동포상 6개 부문에 걸쳐 특별상이 수여된다. 특히 올해 네티즌인기상은 기존의 인터넷투표와 ARS 방식 외에 스마트폰 용 어플을 통해서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해 큰 관심을 받았다. 후보들은 그동안 1개월여의 합숙 기간 동안 이롭 방문을 비롯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며 빠듯한 공식일정을 소화하면서 미의 경쟁을 펼쳤다. 올해 대회는 예년에 비해 확 변한 대회요강으로 눈길을 끌었다. 본선대회의 심사과정에 합숙기간의 태도가 점수로 반영됐다. 또 후보들은 본인의 헤어 스타일링을 비롯해 얼굴 메이크업을 직접 연출했다. 주최측은 "미스월드나 미스유니버스 등 국제대회는 본인이 직접 스타일링을 해야 하므로 심사과정을 국제 기준에 맞춰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의미에서 이 같은 변화를 꾀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후보자들은 합숙기간 동안 10시간의 메이크업 훈련을 받기도 했다. 이날 대회는 고전적인 미인 선발대회 형식을 과감히 탈피해 미스코리아들의 화려한 공연을 비롯해 빠르고 긴박한 선발방식으로 진행된다. 후보들은 수영복과 드레스 퍼레이드, 후보자 인터뷰를 비롯해 인기 아이들 그룹 슈퍼주니어와 애프터스쿨, JK 김동욱, 진보라 등 정상급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축하무대도 펼쳐진다. 본선 대회는 tvN과 서울경제TV(SEN TV)에서 생중계 된다. 한국일보, 스포츠한국이 주최하고 서울경제, 코리아타임스, 한국아이닷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2000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인 배우 김사랑과 영화배우 김수로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대회에서 선발된 2010 미스코리아들은 앞으로 1년 동안 미스월드 미스유니버스 미스인터내셔널 미스어스 등 국제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우리의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알리는 민간외교 사절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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