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납품 완료한 137량의 2층객차에는 열차 간 충돌 시 발생하는 충격 에너지를 차체에 전달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흡수하는 충돌에너지관리 시스템(CEMㆍCrash Energy Management) 을 적용했다. 현대로템의 이 기술은 지난 4월 캘리포니아에서 열차와 덤프트럭 충돌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인명피해 거의 나지 않으면서 현지에서 호평을 받기도 했다.
마이클 P 데팔로 메트로링크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현재 메트로링크가 보유하고 있는 총 274량의 객차 가운데 반이 넘는 137량의 객차가 현대로템에서 제작한 것”이라며 “운영사는 물론 승객들도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규환 현대로템 부회장은 “메트로링크에 납품된 열차는 충돌에너지관리 시스템 등 신기술이 적용돼 매우 안전하고 환경 친화적인 열차”라며 “승객들이 매일 안전하고 안락하게 현대로템의 열차를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신영성 LA 총영사, 한규환 현대로템 부회장을 비롯해 패트릭 모리스 캘리포니아주 샌 버나디노 시장, 마이클 P 데팔로 메트로링크 사장, 협력사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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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규환(맨 오른쪽) 현대로템 부회장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LA 유니온스테이션에서 열린 납품 완료 기념행사에서 마이클 P 데팔로 미국 남가주 지방 철도공사 사장(오른쪽 두번째)에게 열차 운행준비를 마쳤음을 뜻하는 모형 열쇠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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