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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운용 중국 공모주펀드 인기… 2개월만에 두차례 소프트클로징

흥국자산운용의 중국 공모주 투자펀드가 고객들의 폭발적 반응에 힘입어 2개월 만에 두 차례 소프트클로징(판매 일시중단)하는 기염을 토했다.

흥국운용은 8일 '흥국차이나플러스 채권혼합형펀드' 설정액이 투자 한도를 넘어설 우려가 있어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업계 최초로 중국 본토의 공모주에 투자한다. 지난 4월13일 출시된 뒤 2주 만에 2,0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으면서 '위안화 적격 해외기관 투자자(RQFII)' 투자한도(쿼터)에 가까워지자 소프트 클로징됐다. 그 이후 흥국운용은 현지 위탁운용사인 차이나유니버셜로부터 추가로 1,000억원의 쿼터를 빌려와 5월20일부터 판매를 재개했지만 보름 만에 한도만큼 자금이 몰리며 2차 소프트클로징을 실시했다. 흥국운용은 위탁운용사에 추가로 RQFII 쿼터를 요청할 예정이다.

흥국차이나플러스에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은 일반적인 중국 펀드와 달리 우량 공모주에도 투자해 초과수익(알파)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이 펀드(A클래스)의 최근 한 달(6월 7일 기준) 수익률은 1.25%로 같은 기간 중국주식형 펀드의 성과(5.92%)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중국 증시의 조정 가능성에 구애받지 않고 채권과 공모주에 투자해 안정적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매력이 부각되며 펀드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김재성 흥국운용 상무는 "흥국차이나플러스는 저금리 상황에서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안정적으로 얻기 위해 선보인 상품"이라며 "향후 RQFII 한도를 추가로 확보해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다양한 펀드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흥국차이나플러스의 판매가 중단되지만 퇴직연금형으로 출시된 '흥국퇴직연금차이나플러스'는 계속 판매된다. 흥국운용 관계자는 "은퇴자금을 마련하려는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수요를 고려해 퇴직연금 펀드는 계속 판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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