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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대구 호텔인터불고 엑스코, 문턱낮추기 ‘눈에띄네’

특급호텔 최초 편의점 입점에 커피전문점도 들여

밤9시 여성전용 사우나·중식당 메뉴개선등 혁신

고객편의 높아져 매출 증가세… 사후면세점도 예정

구본건 대표 "객실 등 핵심서비스는 최상 특급수준 유지"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에 위치한 ‘호텔인터불고 엑스코’ 전경./사진제공=호텔인터불고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 입점한 프렌차이즈 커피숍 ‘엔제리너스’와 편의점 ‘위드미’./사진제공=호텔인터불고

구본건 호텔인터불고 엑스코 대표./사진제공=호텔인터불고

대구에 있는 호텔인터불고 엑스코가 특급호텔의 문턱을 낮추는 친화전략으로 메르스 여파에도 월매출이 느는 등 혁신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2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호텔인터불고 엑스코는 이달부터 호텔 1층에 편의점과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등을 입점시키고 중식당 일부 메뉴가격을 저렴하게 조정하는 혁신에 나서고 있다. 지역 토산음식 뷔페를 개점하고, 토산품코너도 신설을 추진하는 등 대대적인 변신에 팔을 걷어부친 것.

지난 2일 이 호텔 1층 로비에서는 신세계 그룹 편의점 ‘위드미’ 오픈식이 열렸다. 특급호텔 내에 편의점을 유치한 것은 호텔인터불고 엑스코가 국내 처음이다.

5일에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도 문을 열었다. 특급호텔이 직영하는 커피숍이 메뉴가 단조롭고 가격이 비싸 고객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호텔뷔페 역시 다른 호텔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지역특산식품으로 구성된 ‘대구·경북 베스트 푸드 뷔페’를 지난 15일 개점했다. 대구시·경북도 토종 브랜드인 쉬메릭과 실라리안 등 지역 토산품 코너도 열 예정이다.



기존 매장의 서비스도 고객편의를 위해 대폭 개선했다. 호텔 객실 이용객의 70%가 여성인 점을 감안, 15일부터 남성 전용으로 운영되던 사우나를 밤 9시부터 12시까지 여성전용으로 바꿨다. 호텔 중식당은 선호도가 높은 짜장면과 탕수육의 가격을 각각 4,500원과 1만원으로 낮춰 가격만족도를 높였다.

이 같은 혁신덕에 전달에 매출이 27% 이상 증가하는 등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인터불고그룹의 자회사인 호텔인터불고 엑스코는 연면적 5만4,703㎡에 지하 4층·지상 17층 규모의 특급호텔로 지난 2008년 12월 문을 열었다.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의 혁신은 지난 3월 취임한 구본건(사진) 대표 작품이다. 구 대표는 “특급호텔이 일부 사람들의 전용물이라는 인식을 없애고 고객 니즈를 충족시켜야 한다”며 “기존 특급호텔의 고정관념을 지우고 비효율적인 운영을 없애는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대표는 또 “바리스타의 전문성을 살리고 비싼 커피라는 고정관념을 없애기 위해 커피전문점을 입점시켰다”며 “고객편의를 위해 편의점도 넣고 4,500원 짜장면 메뉴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 같은 문턱 낮추기 전략이 특급호텔 본연의 서비스인 객실, 연회행사 등의 질을 낮추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구 대표는 “호텔의 핵심 서비스인 객실, 연회행사 등은 특급호텔의 최상수준”이라며 “이와는 별개로 고객의 편의를 위해 여러 부가적인 서비스들을 제공해 문턱을 낮추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혁신전략의 골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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