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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 탄력 받는다

참여 조건 대폭 완화<br>건설경기 회복기미에 롯데건설 등 7곳 관심

부산 북항재개발 사업이 참여조건 완화 및 부산 건설경기 회복, 대기업들의 참여의사 표명등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사진은 부산 북항재개발 사업 조감도.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프로젝트인 북항 재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22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총 사업비가 8조원에 달하는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은 그동안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상부시설에 대한 민간자본 참여입찰이 유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최근 국내 굴지의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를 적극 검토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와 협의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유보해 온 입찰 일정을 확정 지었으며 이달말 상부시설에 대한 민자 입찰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민간 사업자를 모집하는 부분은 전체 4개 사업지구로 구성된 상부시설(6조4,800억) 가운데 복합도심지구ㆍIT영상지구 등 2개 사업지구이다. 사업 규모는 2조~3조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북항 재개발사업의 핵심인 상부시설의 민간 사업자 선정이 주목 받는 것은 국토해양부와 부산항만공사가 참여 조건을 대폭 완화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번에 완화되는 내용은 ▦토지가격 제시 방법 현실화 ▦4개 지구 분할 입찰 ▦사업기간 추후 협상 ▦토지계획 변경 가능 등이다. 수익성이 높아 민간사업자들의 구미를 당길 만한 지구부터 우선 입찰에 내놓는 방식을 택했다. 북항 재개발사업은 참여조건 완화와 최근 들어 건설경기가 바닥을 찍고 회복기미를 보이면서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에 힘입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현재 대형 건설사 중 7군데가 사업참여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롯데건설과 GS건설이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대우건설·대림산업·두산건설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 건설사는 올해 사업계획에 북항 재개발 사업을 포함시킨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건설업체의 한 관계자는 "상부시설은 사업규모가 워낙 커 참여 여부는 신중할 수 밖에 없다"면서도"부산지역의 부동산 경기가 놀라울 만큼 빠르고 살아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건설사들의 참여 가능성은 그 어느 때 보다 높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은 민자 6조4,800억원 등 총 사업비 8조5,188억원을 투입해 부산 북항일대를 국제해양관광중심지로 재개발하는 것이다. 지난 2008년 12월 '한국형 뉴딜 10대 정책'에 포함되면서 부산시의 최대 현안 사업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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