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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2012 우리가 앞장선다] SK이노베이션

직원 행복·회사 발전 '두토끼' 100년 성장기업 도약 역점

SK이노베이션 대전 기술원에서 연구원이 SK이노베이션이 생산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셀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올해는 SK이노베이션이 계열 창립 50주년을 맞는 해다. 이에 맞춰 구자영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초우량기업이자 100년 성장기업으로 거듭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2012년이 갖는 남다른 의미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혁신, 변화 지향 그리고 미래 성장의 뜻을 담아 사명을 기존 SK에너지에서 SK이노베이션으로 바꿨다. 또 윤활유 사업을 영위하는 SK루브리컨츠에 이어 석유사업과 화학사업을 SK에너지와 SK종합화학으로 각각 분사하고 4사 독자경영체제를 선포했다.

분사 후 1년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비약적인 성장을 거뒀다. 3ㆍ4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조4,401억원과 2조5,057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2010년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을 넘어선 수치다.

이러한 성과는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불안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독자경영체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각 사별로 시장 상황에 맞는 의사결정의 속도와 유연성을 높인 결과로 평가된다. 또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의 미션이라고까지 표현한 '도전ㆍ창의ㆍ긍정'의 문화정착이라는 조직활성화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올해도 구 사장은 구성원의 역량과 열정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조직활성화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 '구성원의 행복'과 '회사의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SK이노베이션은 독자경영체제의 성공적인 안착과 더불어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발굴 노력을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SK이노베이션은 석유개발사업을 통한 에너지 독립국 실현에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한 노력과 함께 전기차용 배터리, 정보전자소재, 그린폴(Green-Pol) 등 미래 에너지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전세계 16개국, 26개 광구와 4개의 LNG프로젝트에서 활발하게 석유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7월 석유개발 브라질법인의 지분을 24억 달러에 덴마크 머스크 오일에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SK이노베이션은 매각을 통해 확보된 유동성을 토대로 생산ㆍ개발단계의 광구 매입과 해외 석유개발기업 인수 등 다양한 사업기회를 모색하며 국내 에너지 자주 개발률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00년대 초반 페루, 베트남, 브라질 등에 투자한 노력이 하나 둘 가시화되고 있어 올 한 해를 석유개발사업이 퀀텀점프하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기술 기반의 종합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신성장축 개발에도 한창이다. 이 가운데 전기차용 배터리 분야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다임러그룹 산하 미쓰비시후소의 하이브리드상용차에 이어 국내 최초 순수고속전기차인 현대차 '블루온'과 기아차 '레이'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공식 선정됐다. 또 지난해 2월에는 다임러그룹 메르세데스-AMG의 첫 전기 슈퍼카 모델인 'SLS AMG E-CELL'의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공식 선정되는 등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회사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SK이노베이션은 대전 유성구의 SK글로벌테크놀로지 내에 100MWh 규모의 배터리 양산 1호 라인에 이어 서산 일반산업단지 내에 500MWh 규모의 배터리 양산 2호 라인 건설을 완료한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업체와의 제휴 확대에도 보다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리튬이온전지분리막(LiBS), 편광판 광학필름(TAC), 연성회로기판 소재(FCCL) 등 정보전자소재 분야도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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