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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히스패닉계 총아' 마르코 루비오, 대선 출사표

마르코 루비오(공화·플로리다) 미 상원의원이 13일(현지시간) 2016년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루비오 의원은 이날 후원자들과의 전화 회견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수호할 독특한 자격이 있다고 느낀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어 “이번 대선은 과거와 미래 사이의 선택이라고 본다”고 강조하고 전날 대선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소속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겨냥해 “과거의 지도자”라고 비판했다.

공화당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는 테드 크루즈(텍사스)와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을 포함해 세 명이다.



루비오 의원은 이날 저녁 지역구인 마이애미에서 첫 선거유세를 시작할 예정이다.

쿠바 이민자의 아들인 루비오 의원은 히스패닉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정치인으로, 공화당 외곽 극우 강경조직인 티파티의 총아로 꼽힌다. 44세의 약관인 루비오 의원은 2009년 당시 인지도 6%의 상태에서 공화당 프라이머리(예비경선)에 뛰어들어 찰리 크리스트 주지사를 꺾는 이변을 연출, 단숨에 전국적 인물로 급부상한 바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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