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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규 한국수입육협의회(가칭) 회장은 6일 “한국 쇠고기 수입업계와 미국 수출업계가 30개월 이상 된 쇠고기를 거래하지 않겠다는 자율결의를 동시에 발표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수입하지 않겠다는 자율규제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한 업체는 한 군데뿐이라며 대부분의 한국 수입업체들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수출업계 현황에 밝은 이위형 미트비즈니스컨설팅센터 소장도 “미국 수출업계에서도 최근 모임을 갖고 한국 사정을 이해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미 수입ㆍ수출업계가 동시에 자율결의를 하는 것이 쉽지 만은 않을 전망이다. 박 회장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협의회 차원에서도 자율규제 결의 발표 형식에 대해 아직 결정이 난 게 없으며 한미 동시 자율결의가 성사될지도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한미 동시 결의가 기본 방향이지만 이것이 안 될 경우 한미 업체가 각각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다음주 중 일단 한국 수입업계 관계자를 만나 본격적으로 수입업체의 의견을 통합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일부 업체들이 자율규제에 회의적인 것 같다”며 “다음주 중 반대하는 업체를 만나 적극적으로 설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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