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13일 서울 역삼동 디캠프(D.CAMP)에서 아시아 12개국 창업생태계 진흥기관 대표와 실무진들을 초청해 ‘스타트업 네이션스 아시아 밋업(Startup Nations Asia Meetup)’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 23~25일 서울에서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개최하는 ‘스타트업 네이션스 서밋 2014(Startup Nations Summit 2014·이하 SNS)에 앞서 아시아 주요국 창업 관련 기관이 상호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은행연합회 20개 사원기관이 일자리 창출 및 창업 지원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재단으로 국내 최초의 창업생태계 허브인 디캠프 운영 등 다양한 창업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재단의 주도로 아시아 12개국이 공동으로 작업한 ‘아시아 창업 생태계 리포트’를 공개해 빠른 경제 성장과 막대한 인적 자원 등으로 주목받는 아시아 창업 생태계의 현주소를 짚었다.
이어 진행한 ‘스타트업코리아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다양한 국내 창업 생태계 주체들이 아시아 각국 참가자들과 토론하고 경험을 공유했다.
한편 이번 ‘스타트업 네이션스 아시아 밋업’에는 중국 최초의 비영리 공공재단으로 창업 생태계 지원을 해온 ‘EFG(Entrepreneurship Foundation for Graduates)’, 말레이시아 정부와 민간의 협력 모델인 ‘스타트업 말레이시아’, 동남아시아 굴지의 액셀러레이터인 싱가포르 ‘JFDI.ASIA’ 등 민관을 아우르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또 세계 최대 기업가정신 진흥기관인 카우프만 재단의 ‘세계 기업가정신 주간(Global Entrepreneurship Week)’ 및 ‘스타트업 네이션스(Startup Nations)’ 운영위원회 멤버들도 함께 했다.
재단 산하 기업가정신센터의 이나리 센터장은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의 비전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창업 생태계 허브가 되는 것”이라며 “이번 행사는 그 첫걸음으로서, 각국 창업 생태계 리더들과 국내 주체들이 교류를 확대하고 실질적 협력 방안을 도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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