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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아파트 시세] 도봉구등 강북권 아파트 낙폭 커져


지방선거가 마무리됐지만 아파트 거래 시장은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각 당선자가 내놓은 개발 공약도 매수심리를 되살리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분석된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은 0.1% 떨어지며 약세를 유지했다. 신도시와 기타 수도권 역시 각각 0.07%, 0.06%씩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도봉(-0.34%) ▦노원(-0.29%) ▦양천(-0.28%) ▦마포(-0.25%) ▦영등포(-0.22%) ▦용산(-0.16%) 등의 순으로 집값이 내렸다. 강남권 아파트값의 하락세가 주춤한 사이 강북권 아파트의 낙폭이 커지는 추세다. 도봉구에서는 도봉ㆍ방학동을 중심으로 각 주택형 별로 급매물이 등장해 하락세를 이끌었다. 도봉동 삼환ㆍ유원ㆍ한신아파트 등이 1,000만~1,500만원씩 하향 조정됐으며 방학동에서는 대상타운현대와 삼성래미안1단지 등이 대형아파트를 중심으로 1,000만~3,000만원 가량 내렸다. 노원구도 하락세가 지속되며 상계동 현대1차의 경우 시세보다 2,000만원 정도 떨어진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 문의는 드물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14단지 역시 주택형 별로 최고 5,000만원 가량 호가가 하향 조정됐다. 목동 아파트는 수요층이 두터워 급매물을 찾는 수요자가 간간히 나타나고 있지만 매도ㆍ매수자 간 호가 차이가 여전히 커 거래 성사는 쉽지 않다.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시장에서는 강동구가 유일하게 0.03% 상승했다.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재건축 기대감으로 호가가 소폭 상승한 둔촌주공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거래도 끊기지 않고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신도시는 ▦일산(-0.17%) ▦평촌(-0.09%) ▦분당(-0.04%) ▦중동(-0.02%)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일산은 일산동 후곡동양ㆍ대창아파트 등에서 기존 호가보다 가격을 낮춘 매물이 등장하고 있다. 평촌에서는 비산동 관악청구, 평촌동 초원한양, 호계동 목련선경 등이 500만~1,000만원씩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용인(-0.16%) ▦화성(-0.15%) ▦의왕(-0.15%) ▦파주(-0.14%) ▦수원(-0.14%) ▦성남(-0.11%) ▦고양(-0.11%) 등이 하락했다. 이들 지역은 신규입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집값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용인의 경우 기존 입주물량이 소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6월 1,545가구가 집들이를 앞두고 있어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3% 떨어졌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1%씩 올랐다. 미아뉴타운이 입주를 시작한 강북구의 경우 인근 아파트 전세값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은평ㆍ길음뉴타운 등도 이 달 말 입주가 예정돼 있어 인근지역 전세값을 끌어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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