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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두 번째 메르스 환자 ‘최종 확진 판정’

같은 병실 환자는 ‘음성’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부산 두 번째 환자 이모(31)씨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14일 이씨가 메르스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143번째 감염자로 기록된 이씨는 동아대병원 음압병실에 격리돼 있다.

현재 열과 기침 외에는 다른 증세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와 좋은강안병원에서 접촉한 이후 이상증세를 보인 11명은 모두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이씨가 입원해 있던 병원에서 같은 병실과 옆 병실에 입원했거나 이 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은 이후 발열이나 복통,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인 사람들이다.

13일에도 이씨의 어머니(57)를 비롯해 의료진 등 4명이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이씨와 접촉한 742명을 포함해 부산에서는 총 879명이 격리돼 있다.



병원에 격리된 사람은 13명이며, 자택격리자는 667명이다. 나머지 168명은 능동감시 대상자다.

부산시와 보건당국은 좋은강안병원에 입원한 환자 307명 중 9층 이하에 입원했던 사람은 선별적으로 퇴원시키고 있으며, 이씨가 입원했던 12층 환자는 11층과 12층 1인실에 분산 격리했다.

또 부산센텀병원과 BHS한서병원 등 이씨가 들렀던 다른 병원에 대해서도 통제를 하는 한편 CCTV를 분석해 추가 접촉자를 찾고 있다.

부산시는 메르스 종합 대책본부를 경찰, 소방, 교육 공무원 등이 대거 포함한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고 메르스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시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인력을 8명에서 28명으로 늘리고, 의심환자와 격리자에 대한 밀착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도 13일 오후 부산시와 역학조사 결과를 놓고 격리 대상자 범위와 병원 폐쇄 여부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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