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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패션부문 분리 검토

“사업역량 집중 긍정적” 일부선 “판단 이르다”

LG상사 '패션부문 분리' 득될까 "결정 안됐지만 무역부문과 분리 검토" 공시에"사업역량 집중 긍정" "판단 이르다" 전망 엇갈려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co.kr 신고가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LG상사가 패션 부문의 분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LG상사는 공시를 통해 "무역 부문과 패션 부문을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구자경 명예회장 및 다수의 직계 자손이 최근 LG상사 지분매입에 적극 나서면서 사업분리는 기정 사실화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따른 주가 전망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박종렬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한 회사를 둘로 나누는 것은 플러스 효과가 직접적으로 기대되는 것은 아니지만 무역과 패션이라는 이질적인 사업 부문을 분리해 각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경우 기업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업 분리는 주주총회 의결사항인만큼 일러야 내년에나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이상구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업 분리에 따른 재평가 기대감이 있지만 구체적인 조건이 나오지 않아 현재로서는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중립적인 견해를 보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LG상사는 2005년 이익전망 기준 주가수익배율(PER)이 6배로 시장 대비 약 30% 할인돼 있는데다 배당수익률이 약 4~5%에 달하고 있어 주가 매력은 있다"면서도 "분리 후 배당정책의 불확실성, 무역 부문의 할인요인 및 내수시장의 회복속도가 빠르지 않아 현 주가가 동종업체에 비해 싸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LG상사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1만3,000원선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LG상사는 전날보다 150원(1.2%) 오른 1만2,600원에 마감했다. 입력시간 : 2005/07/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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