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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오거돈 “화해의 악수를”…6.4지방선거 고소·고발 취하

서병수 부산시장(사진 왼쪽)과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19일 부산시청 7층 시장 접견실에서 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지난 6.4지방선거에서의 앙금을 풀고 전격 화해의 악수를 나누고 있다. (부산=곽경호기자)

서병수 부산시장과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6.4지방선거에서의 앙금을 풀고 화해의 악수를 나눴다.

서 시장과 오 전 장관은 19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7층 시장 접견실에서 6.4 지방선거 이후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갖고 전격 화해를 했다.

두 사람은 이날 “지난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상호 비방과 흑색선전 등을 서로 사과하고 부산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만남에 이어 오 전 장관 측은 20일께 선거과정에서 서 후보 측을 상대로 제기한 고소·고발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 서 후보 측은 당선 이후 오 후보 측을 상대로 제기한 고소·고발을 모두 취하한 상태다.

6·4 지방선거 당시 서 후보 측은 오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과 함께 세월호 애도기간에 오 후보가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오 후보 측은 서 후보가 동해남부선 폐선구간 주변에 부동산 투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상호 폭로 비방이 이어지면서 양 측이 상대를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를 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고발한 것만 10여 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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