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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와 함께 세계로] 대기업 도움으로 수출.. 부도극복

○…정경산업(대표 정진규)은 최근 저온 열분해 폐기물처리 플랜트 1호기를 미국 GTR사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 세계적인 환경설비 제작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환경플랜트분야 벤처기업인 정경산업은 60억원이상을 투입해 지난 94년 개발에 성공한 제품을 독점판매를 맡긴 대우의 알선으로 첫 결실을 맺었기 때문이다. 첨단 기술임에도 중소기업이 개발했다는 이유만으로 국내서 시장개척에 실패, 빛도보지 못한채 그대로 사장될 뻔한 위기를 넘기는 순간이기도 했다. 기존 직접 폐기물을 소각하는 것과는 달리 이 설비는 밀폐된 분해로에 폐타이어 등 각종 폐기물과 촉매를 넣고 외부 공기를 가열, 폐기물을 간접 열분해시킨뒤 발생된 가스를 냉각시켜 부산물을 재활용하는 장치다. 연소과정에서 찌꺼기 발생이 없고 처리비용도 1톤당 약 1억원으로 기존 방식의 80%에 불과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우는 미국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계기를 확보한데이어 캐나다와 멕시코는 물론 일본과 중국 등지로도 적극 수출에 나설 계획이어서 정경산업은 이제 환경설비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鄭사장은 『기술개발에 들어간지 무려 11년만에 결실이 맺어진 것』이라고 감격스러워하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환경플랜트를 계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0684)381-0567 ○…대림(대표 정재근)은 대우와 손잡고 해외시장을 개척하며 부도의 역경을 극복해가고 있다. 사출업체인 대림은 지난 96년 부도로 존폐의 기로에 직면했으나 우여곡절끝에 캠핑용 테이블 사업에 진출하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즉 대림에서 이 테이블의 사출을 납품받던 원청회사가 부도가 나면서 납품가 대신 이 회사로부터 캠핑용 테이블사업의 영업권을 인수한 것. 대림은 부도여파로 경영에 곤란을 겪으면서도 품질개선 등을 통해 제품경쟁력을 높이면서 대우를 통해 일본시장을 본격 공략했다. 플라스틱(PE)을 소재로 한 이 제품은 받침대 등을 알루미늄으로 제작, 내구성이 강한데다 의자부분에는 시트를 별도로 깔아놓아 해외고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회사는 대우의 해외 마케팅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8만개, 200만달러상당의 수출을 올렸고 올해는 50%정도 늘어난 약 300만달러정도를 계획하고 있다. 대림은 대우를 통해 올해 미국 등으로 수출시장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내수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정재근사장은 『수출이 다소 활기를 띠면서 부도후유증에서 많이 벗어나 곧 정상궤도로 올라설 것』이라며 『특히 올해 내수시장에 대한 사업을 강화하는 등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0547)437-8095 /남문현 기자 MOON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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