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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분기 성장률 -15.2% '전후 최악'

일본경제가 전후 최악인 -15.2% 성장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경제성장률이 비록 시장 전망치에는 부합하지만 수출 및 내수 부진이 심각한데다 최근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 바이러스 확산도 경제에 부담이 돼 자칫 경기침체가 장기화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올 1ㆍ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15.2%의 성장률(연율 기준)로 전후 최악을 기록했다고 공표했다. 종전 최악의 성장률 기록은 지난해 4ㆍ4분기의 -14.4%였다. 일본경제는 특히 전후 최초로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러 역사적인 불황으로 빠져들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 같은 성장률 부진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에다 엔화강세가 겹치면서 자동차ㆍ전자기기 등 주력품목의 수출이 크게 위축된데다 국내총생산(GDP)의 60% 가까이 차지해온 개인소비까지 꽁꽁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수출의 경우 전분기 대비 26% 급감했고 내수도 실업률이 5% 턱밑까지 차오르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일본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자금살포ㆍ세금인하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경기회복을 견인할 모멘텀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시라카와 히로미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악의 시기가 지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세계 수요가 지난 2007~2008년의 정점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아 과잉설비와 과잉고용 해소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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