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치아에서는 한국 선수들끼리 개인 BC3 종목 결승전에서 맞붙어 최예진(21)이 정호원(26)을 4대3으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혼성으로 치러지는 보치아 BC3 종목에서 여자 선수가 패럴림픽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호원은 은메달을 추가했다.
또 정소영은 보치아 혼성 개인 BC2 3-4위전에서 중국의 종카이를 5대1로 이기고 3위를 차지했다.
수영에서는 민병언(27)이 금메달을 따냈다.
민병언은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내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수영 남자 배영(S3) 결승에서 42초5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탁구 단체전에서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김영건(28), 정은창(43), 김정길(26), 최일상(37) 등으로 구성된 탁구 남자 대표팀은 남자 단체전(클래스4-5) 결승에서 중국에 1대3으로 져 은메달을 땄다.
탁구 여자 단체전(클래스 4-5) 3-4위전에서는 정지남, 정영아, 문성혜 조가 세르비아를 3대1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육상 단거리 전민재(35)는 100m에서 은메달을 땄다.
전민재는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패럴림픽 육상 여자 100m T36(뇌성마비) 결승에서 14초70의 개인 최고기록을 세우며 두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여자 패럴림픽 육상 선수가 한 대회에서 메달 2개 이상을 획득한 것은 1988년 서울 패럴림픽의 백민애가 금메달 2개(100m, 200m)와 동메달 1개(400m)를 딴 이후 24년 만이다.
한국은 이날 금메달 2개를 포함해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이날까지 금메달 9개, 은메달 9개, 동메달 9개를 모은 한국은 종합 12위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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