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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리] '나노테크 시대'의 경영

세상이 정말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그래서 미래사회의 3년은 농경사회 의 3,000년에 해당한다고 한다. 또 그것은 공업사회 300년과 정보화 사회30년과 맞먹는다. 원시시대에는 해가 뜨면 낮이고 해가 지면 밤이었다. 농경시대에는 1년 12달로 계절을 읽으며 생업에 종사하면 됐다. 산업사회에는 하루 24시간으로 생활의 사이클이 돌아갔다. 바야흐로 정보화 사회가 만개했다. 인터넷의 시간과 속도의 개념은 마이크로세크(Micro-Sec)다. 미래사회가 열리고 있다. 문명을 내다보는 전문가들은 나노세크(Nano-Sec) 시대가 도래했다고 한다. 백만분의1초로 분해해서 시간과 속도를 측정하고 적응해야 할 세상이라는 의미다. 시간을 자원으로 한 시대적 상품도 이미 줄지어 등장했다. 시간을 새롭게창조한 창시(創時)문화 상품인 핸드폰은 생활의 일부가 됐다. 절시(節時)상품으로는 디지털카메라, 10분 이발소, 3분 카레가 나왔다. 심지어 점심시간을 이용한 30분 쌍꺼풀 성형수술까지 성황 중이다. 확시(擴時) 상품으 로는 인터넷 쇼핑과 편의점, 그리고 실내파도 풀이 애용되고 있다. 활시(活時) 상품으로는 MP3ㆍ복합쇼핑센터가 보편화됐다. 이렇게 시간과 속도의 변화는 국경의 의미마저도 숨 가쁘게 바꿔놓았다.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지역주의와 민족주의가 중심이었다. 하지만 곧 국제 화와 다국적주의에 자리를 내줬다. 20세기 후반에는 글로벌 시대를 겪었다 . 이제는 글로컬(Glocal) 시대, 즉 균형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글로벌스탠더드와 로컬마인드가 조화를 이뤄 결합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변화의 속도와 힘이 강하면 강할수록 그만큼 반동이 있게 마련이다 . ‘기본으로의 회귀(Back to the Basic)’가 경영의 요체가 됐다. 첫째, 인간으로의 회귀정신의 경영이다. 이는 인간성과 도덕성의 회복을 통한 상생의 경영이다. 파이를 뺏고 뺏기는 착취가 아니다. 또한 있는 파이를 무조건 공평하게 나누는 제로섬 게임도 아니다. 파이를 먼저 키운 후 기여한 만큼 공정하게 나누는 것이 윈윈(win-win) 경영이다. 둘째, 자연으로의 회귀다. 생존기반인 환경을 아끼고 가꿔야 한다. 첨단과 학이 제공하는 현대문명을 누릴수록 자연의 풋풋함이 그리워진다. 그것을고객에게 되돌려주는 것이야말로 참다운 환경경영이며 자연과 인간을 동시 에 사랑하는 경영이다. 셋째, 그야말로 기본경영으로의 회귀다. 세금 낼 것은 내고 정치자금이라는 미명하에 검은돈을 주고받지 말아야 한다. 미국 엔론사의 회계부정처럼 분식회계로 얼룩져서는 안된다. 투명경영은 미래에도 빛날, 기업의 값진 가치창조 활동인 것이다.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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