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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하반기 채용 대폭 늘려
입력2001-05-14 00:00:00
수정
2001.05.14 00:00:00
국내 외식업계의 잇따른 점포 증설 등에 힘입어 관련업계의 하반기 채용규모가 상반기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14일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천리안 리크루팅 센터에 따르면 최근 베니건스 등 주요 외식업체 8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상반기중 채용 인원인 910명 보다 배가 많은 2,100여명을 채용할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 가운데 정규직은 710명 밖에 되지 않은 반면 임시직 채용 수는 1,390명으로 임시직 채용 비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베니건스의 경우 상반기에 정규직 200명을 채용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정규직 300명을 뽑을 예정이다. 또 T.G.I. Friday's는 올 연말까지 정규직 360명과 임시직 1,2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마르쉐는 정규직 20~30명과 임시직 협력사원 200명을 채용하기로 했으며, 씨즐러와 토니로마스는 각각 30~60명을 하반기에 충원하기로 했다.
또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는 상반기 중 정규직 300명을 채용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정규직 수시 채용을 진행하기로 했다. 스카이락 역시 하반기 중에 2차례에 걸쳐 30~60명의 사원을 충원할 예정이다.
천리안 리크루팅센터 관계자는 "서구형 식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다 대형 외식업체에 대한 신세대들의 입사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외식업체마다 직원 처우개선도 진행되고 있어 입사 지원자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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