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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위기' 스페인, 국채입찰 부진 … 장중 국채금리도 급등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스페인이 국채입찰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4일(현지시간) 스페인 정부는 총 25억 9,000만유로 어치의 국채를 발행했다. 이는 입찰 최대 목표치인 35억유로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날 스페인 정부가 실시한 국채 입찰에서 2015년 1월 만기가 돌아오는 국채는 2.89%의 발행금리를 기록해 지난 달 15일의 입찰금리인 2.44%에 비해 크게 올랐다. 또 2016년 10월 만기 국채 금리도 지난 달 1일의 3.376%에서 4.319%로 크게 올랐으며, 2020년 만기 국채 금리는 5.338%를 기록했다.

국채 수요도 크게 줄어들었다. 2015년 만기 국채 응찰률은 2.41배로 지난 달 4.96배의 절반수준에 그쳤으며, 2016년 만기 국채 응찰률도 2.59배에서 2.46배로 줄어들었다.



이처럼 국채 입찰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은 스페인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스페인 정부가 발표한 예산안에 따르면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율은 79.8%를 기록해 지난 해의 68.5%에 비해 11.3%포인트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는 지난 1978년 스페인이 독재시대를 끝내고 민주주의로 복귀한 이후 최대치다.

이에 장 중 스페인의 5년물 국채금리도 전날 대비 0.25베이시스포인트(bp)나 올라 4.51%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1월 10일 이후 3개월만에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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