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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내년 美서 50만대 판매"

신차 성능·가격 경쟁력 앞서 올보다 10% 증가 사상최대 전망<br>KOTRA 분석 보고서


올해 현대차가 보여준 미국시장에서의 선전이 향후 계속돼 내년 연간 판매량은 사상 최대인 5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품질이 입증된 모델의 신차가 투입되는데다 브랜드 경쟁력은 물론 공격적인 마케팅이 미국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16일 KOTRA는 현대차 미국법인 관계자 인터뷰 등을 토대로 작성한 보고서에서 "내년 현대차의 미국시장 판매량이 올해보다 10%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11월 말까지 현대차는 미국시장에서 41만여대를 판매했으며 연말까지 판매대수는 44만대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내년 판매량은 연간 사상 최대치인 50만대에 근접할 것이라는 게 KOTRA의 분석이다. 현대차의 연간 미국시장 최대 판매량은 2007년 46만7,000대다. KOTRA는 이 같은 이유로 미국 내 자동차 수요 증가는 물론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가 제고, 특히 내년에 이어질 신차 출시 등을 꼽았다. 현대차는 내년 하반기 고급 세단 에쿠스를 미국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며 이에 앞서 쏘나타 및 투산 ix 역시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KOTRA는 "현대차는 신형 에쿠스와 판매 중인 제네시스로 브랜드를 차별화할 것"이라며 "따라서 한국차 전체의 이미지 제고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 업계에서는 내년 2월 미국 판매가 시작될 신형 쏘나타가 동급 차종에 비해 성능 및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 현대차의 판매 증대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가 올해 시장 확대에 주효했던 공격적인 마케팅을 내년에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는 올해 실직했을 때 구입한 차를 반납하면 돈을 돌려주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과 미국 '빅3' 구조조정을 이용, 이들 회사의 판매 딜러들을 대거 스카우트해 매출 증대에 상당한 효과를 얻었다. 따라서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의 적용 대상 확대와 지속적인 판매망 확충 등 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KOTRA는 이와 함께 "내년 현대차의 미국 수출 규모는 올해보다 2만대가량 늘어난 25만대 안팎으로 전망되는데 원화절상으로 환율효과가 사라져 수익성은 줄어들 수 있다"며 "그러나 판매물량이 증가하면 환율로 인한 수익성 감소를 상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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