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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토스카' 시력교정술 각광
입력2000-01-16 00:00:00
수정
2000.01.16 00:00:00
박상영 기자
토스카(TOSCA·TOPOGRAPHY SUPPORTED CUSTOMIZED ABLATION)란 각막의 상태를 촬영하는 장비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포토그래피시스템의 일종으로 각막에 대한 모든 자료를 컴퓨터에 내장된 프로그램으로 분석, 레이저 빔의 각도와 깊이·방향 등을 자동으로 조절해 시력을 교정한다.토스카 엑시머레이저(MEL70 G-SCAN)를 치료에 적용, 국내 처음으로 임상결과를 발표한 마누바세안과 도송준 원장(02-562-3399)은 『3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토스카 방식을 이용해 치료한 결과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다 정밀한 수술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각막구조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시력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도원장에 따르면 토스가를 이용한 라식술의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은 각막상피를 보전할 수 있어 수술시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실시되는 각막절삭술(PRK)은 약6개월의 회복기간이 필요하고 시술후 1~2년이 지나야 시력이 안정되지만 토스카 방식은 수술후 1개월이면 충분히 회복된다.
기존의 방식은 수술후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사용했지만 토스카 방식은 필요가 없다. 따라서 스테로이드의 사용으로 인한 안압상승이나 녹내장·백내장 등의 부작용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도원장은 『토스카 방식의 라식교정술은 치료과정이 순조롭고 부작용도 거의 없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기존 치료법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어 앞으로 각광받는 치료법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토스카 방식의 라식술은 작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학회에서 전문의들로부터 컴퓨터공학과 레이저공학·생명공학이 만들어 낸 시력교정술의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수술시 무의식적으로 안구가 움직이는 상황에 대비, 변동상황을 자동추적하는 장치가 부착돼 있다.
박상영기자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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