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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단말기부품주 주목하라"

중국CDMA시장 진출과 유럽식 GSM단말기 생산 등으로 이동통신 단말기업체들이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모두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이들 단말기업체의 호황에 힘입어 지금까지 덜 주목받던 이통단말기 부품업체들의 수혜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17일 동원경제연구소는 이통단말기 부품업체들에 대한 전망과 분석에서 올 한해전세계적으로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3억5천만대의 이통단말기 수요가 생길 것으로전망하고 세계시장에서 삼성전자 등 한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 부품업체들의 실적과 주가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내의 주류인 CDMA방식에 이어 삼성전자가 유럽의 주종인 GSM단말기의 양산을 시작했고 맥슨전자, LG정보통신, 스탠더드텔레콤, 세원텔레콤 등도 올해부터 생산에 들어가면서 이같은 호황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대부분의 전자부품업체들이 완성업체들에 비해 규모와 기술력이 약해 교섭력이 떨어지는 것과 달리 이통단말기의 경량화와 모듈화, 고주파화로 부품자체가 기술집약화하고 있고 단말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생산설비를 풀가동해도 부품 품귀현상이 나타나는 등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원경제연구소는 이동통신 부품업체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정보통신을 주력거래선으로 확보하고 인쇄회로기판과 전력증폭용 모듈에서 세계적 기술을 확보한 삼성전기와 LG정밀, 그리고 디스플레이장치를 생산하는 삼성SDI와 한국전자 등이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부품주로 주목된다고 말했다. 또 중소전문업체 중에서는 세계 초소형 콘덴서마이크시장의 32%를 차지하는 보성전자, 칩인덕터 및 칩트랜스포머 생산업체인 필코전자,진동모터 등을 생산하는 자화전자, 페라이트코어 생산업체인 삼화전자 등이 유망종목으로 꼽혔다. 그러나 동원경제연구소는 국내업체들이 아직 단말기가격에서 각각 15∼20%를 차지하는 이동기지국 모뎀칩과 2차전지 등을 퀄컴이나 일본업체들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점이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이들 고부가가치제품의 기술력확보가 이들업체의 향후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ONHAPNEWS.CO.KR입력시간 2000/03/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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