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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리그 호날두 천하

9골로 선두… 5년만에 득점왕 노려<br>1골차 2위 메시는 부상으로 먹구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ㆍ레알 마드리드)가 리오넬 메시(26ㆍ바르셀로나)의 득점왕 수성에 제대로 다리를 걸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선 28골의 호날두(2위)가 43골의 메시(1위)에게 사실상 득점왕을 내줬지만 유럽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리그)는 얘기가 다르다. 호날두가 레알 이적 후 첫 챔스리그 득점왕에 근접하고 있다면 메시는 가만히 앉아서 호날두가 득점왕에 오르는 모습을 구경해야 할지도 모른다.

‘메시 천하’인 리그와 달리 챔스리그는 ‘호날두 천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호날두는 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터키)와의 챔스리그 8강 1차전(3대0 레알 승)에서 전반 9분 선제 결승골을 뿜었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감각적인 칩슛으로 올 시즌 챔스리그 9호골을 작성했다. 갈라타사라이의 디디에 드로그바는 풀 타임을 뛰었지만 조용했다.



호날두의 이날 골은 5년 만의 챔스리그 득점왕 탈환을 앞당기는 한 방이었다.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선 호날두는 공동 2위(8골)인 메시, 부락 일마즈(갈라타사라이)에 불과 한 골 앞서 있지만 경쟁자들은 각각 부상과 탈락 위기에 처해 있다. 전날 파리 생제르맹과의 8강 1차전(2대2 무승부)에서 허벅지 근육을 다친 메시는 11일 있을 2차전 홈 경기에 나오더라도 제 기량을 발휘할지 미지수다. 메시는 부상 뒤 페이스북에 “부상은 심각하지 않다. 곧 돌아오겠다”고 적었지만 바르셀로나 구단은 “메시는 일단 7일 마요르카와의 리그 경기엔 뛰지 못한다. 이후 일정은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4일 밝혔다. 메시가 조기에 복귀하더라도 수비진 역시 부상 선수가 많은 바르셀로나는 4강행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8강에서 탈락한다면 자동으로 메시도 득점 추가 기회를 잃게 된다. 4시즌 연속 챔스리그 득점왕을 지켜 온 메시에게 최대 위기가 찾아 온 셈이다.

반면 호날두의 레알은 1차전 대승으로 4강행에 바짝 다가섰다. 11년 만의 우승 기대가 부풀고 있다. 동시에 호날두도 ‘유럽 득점왕’ 타이틀이 가까워지고 있다. 거머쥐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인 2008년에 이어 생애 두 번째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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