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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네티즌들 "단군이 제우스 이겼다" 환호
입력2010-06-12 23:56:12
수정
2010.06.12 23:56:12
남아공 월드컵 첫 승을 기록한 태극전사들에게 네티즌들의 칭찬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12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예선 첫 경기 그리스와의 경기에 나선 한국 축구 대표팀은 경기 시작 7분만에 터진 이정수의 골과 후반 7분 더해진 박지성의 추가골에 힘입어 그리스를 2-0으로 물리치고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이날의 승리를 지켜 본 네티즌들은 "단군이 (그리스신인) 제우스를 이겼다" "태극전사의 열정 앞에 FIFA 랭킹(그리스 13위·한국 47위)은 숫자에 불과할 뿐" "오늘 그리스 경기에서 보여준 태극전사들의 멋진 경기를 보고 원정경기 16강진출의 기대가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음을 예감했다"며 벅찬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마치 프리미어 처럼 유럽 프로축구 리그전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진 듯했다"며 대표팀의 경기력에도 찬사를 보냈다.
한 네티즌은 전반 7분 터진 이정수의 깜짝골에 "이정수라는 이름은 다 좋은 이름인 것 같다"며 밴쿠버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안겨준 이정수를 함께 거론하기도 했다. 몇몇 네티즌은 한국 대표팀의 주장인 박지성의 골을 두고 "그럴 줄 알았다"며 오히려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부 네티즌은 SBS의 독점 중계방송을 두고 볼멘소리를 내기도 했다. 특히 전반전이 끝난후 하프타임이 광고로 도배되자 네티즌들은 SBS의 무성의한 태도를 질타했다. 전반전에 대한 경기 분석 등을 기대한 일부 네티즌은 하프타임 내내 광고를 보게 되자 "경기 후 선수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바로 광고질" "자료도 부족하고 축구는 재미있게 봤는데 부수적인 것들은 정말 꽝이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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