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SEC, 분식회계기업 조사 착수

제록스ㆍ루슨트등 포함미국의 주식시장 감독기구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기업 분식회계와 관련 약 260개의 기업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특히 기업 분식회계 관련 조사를 받는 기업들의 약 15%인 40개 기업이 미국 500대 기업에 속한 대기업들로 복사기 제조업체 제록스, 통신장비업체 루슨트 테크놀로지, 설비제조업체 선빔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회계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기업들 대부분이 회계 보고 내용이 번복되는 사례가 급증한 기업들이다. 최근 회계조작 스캔들에 휘말린 제록스의 경우가 대표적인 케이스. 제록스는 회계규정을 잘못 적용했다며 지난 3년간의 회계결과를 번복했고 SEC가 바로 조사에 착수했다. 이런 식의 회계보고 번복은 지난 해 233건으로 1997년에 비해 두 배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SEC의 수석 조사관인 리처드 워커는 "다수 분식회계 사례는 경영진이 월가 예상치를 맞춰야 한다는 압력에 시달린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진행되고 있는 SEC의 조사가 최고경영진의 비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EC 관계자들은 기업들의 회계장부 조작이 알려진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퍼져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노희영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