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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I 오르자 해운株 일제히 '훨훨'

발틱운임지수(BDI)가 2,000선 목전까지 회복해, 해운주가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해운은 전거래일보다 1,500원(4.71%) 급등한 3만3,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TX팬오션(2.92%)과 대한해운(2.45%) 등도 2% 넘는 상승폭을 보이면서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15일 1,700포인트까지 떨어졌던 발틱운임지수(BDI)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지난 29일 현재 1,942포인트까지 오르는 등 업황 회복 조짐을 보인 것이 이날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성수기인 올 3분기에 물동량 증가를 기반으로 운임 상승 추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컨테이너 해운 시장의 호조세와 BDI의 상승세 반전이 3분기 해운 업종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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