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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주가등락] 내달 주가상승 기대
입력1999-09-19 00:00:00
수정
1999.09.19 00:00:00
임석훈 기자
대신증권이 19일 지난 90년 이후 올해까지 월별 주가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1월에 평균 5.6%가 상승,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연초에 각종 경제정책들이 발표되는데다 새해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이른바 「1월효과」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1월에 이어 10월에 주가상승률이 4.4%를 기록해 뒤를 따랐다.
그러나 1월의 경우 지난해에 외환위기이후 외국인투자가가 몰리면서 무려 51.5%나 상승한데 힘입어 주가상승률 1위를 기록한 상황을 감안하면 사실상 10월의 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대신증권은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1월중 주가가 올랐던 해는 지난해를 비롯해 92년과 94년, 97년 등 4차례에 불과하지만 10월의 경우는 올해를 제외한 지난 9년동안 무려 6차례나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1월에 비해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10월에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하는 것은 대체로 추석을 전후해 유동성이 풍부해져 시중자금의 증시유입이 다른 달에 비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와 함께 가장 주가가 낮은 달은 8월로 지난 10년간 평균 3.5%의 주가하락률을 기록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10월에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은데다 현재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다음달 주가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을것 』이라고 말했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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