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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빠진’ 청와대 오찬
입력2011-06-22 15:07:35
수정
2011.06.22 15:07:35
이명박 대통령이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국방개혁 등 현안에 대해 해당 국회 상임위원을 초청했지만 야당의 불참으로 집안 회의에 그쳤다.
이 대통령은 22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및 환담을 함께 하며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처리를 당부했다. 이날 오찬에는 남경필 위원장과 정몽준, 김형오, 유기준, 주호영, 김호연 의원 등을 포함한 외통위원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임태희 대통령실장,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 천영우 외교안보수석, 김대기 경제수석, 김두우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번에 한 EU FTA 비준 동의안을 처리해줘서 고마웠다”면서 “한ㆍ미 FTA는 비준을 위해서도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경필 외교통상위 위원장은 “한ㆍ미 FTA가 한 EU FTA처럼 여야간 협상을 통해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ㆍ미 FTA를 시급한 민생 경제 문제로 보고 정기국회 전 임시국회가 열릴 경우 우선 처리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날 오찬에는 청와대가 민주당 소속 의원에도 오찬 간담회 참석을 요청했으나 27일 이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의 조찬 회동에 앞서 만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참석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23일에는 국회 국방위원들을 초청해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도발 후 드러난 우리 군의 미비점 등을 보완한 국방개혁안을 통과시켜달라고 요청할 방침이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아 반쪽 짜리가 현안 간담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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