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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몰 여행상품 잘 팔린다

"공격적 마케팅 주효" 매출 최고 140% 늘어<br>여행사와 제휴·합작 등 관련사업 대폭 강화

인터넷쇼핑몰의 여행상품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업체마다 오프라인 여행사 입점을 늘리고 여행사와의 제휴와 합작을 통해 직접 온라인 여행업에 뛰어드는 등 관련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인터넷쇼핑몰의 여행상품 매출은 40%에서 최대 140%까지 급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 자회사인 인터파크투어는 지난 3ㆍ4분기까지 735억원의 여행상품을 취급해 전년대비 140% 가량 신장했다. 연말에 늘어나는 여행수요를 감안하면 올해 1,130억원의 취급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인터파크에서 자회사로 분리된 뒤 TV CF를 실시하고 다른 곳보다 비쌀 경우 차액을 보상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CJ몰도 지난해 50억원 규모이던 여행매출이 올해 80억원 수준으로 60% 가량 늘었다. 특히 지난 여름 휴가 시즌 때인 7월과 8월에는 각각 7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GS이숍 역시 올해 여행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대비 40% 가량 늘었다. GS이숍은 하나투어, 모두투어, 자유투어, 레드캡투어 등 대형 오프라인 여행사를 입점시켜 자유배낭여행이나 허니문 등 여행상품 가짓수를 늘린 것이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인터넷을 통한 여행상품 판매가 늘어나자 온라인 기반의 유통업체들은 몰인몰 입점 형태의 소극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대형 여행사와의 합작을 통해 직접 온라인 여행업에 뛰어들고 있다. CJ홈쇼핑은 하나투어와 합작으로 내년 상반기 중 온라인 여행사를 설립한다. CJ몰이 65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어 온라인 여행업에 진출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롯데닷컴은 지난 5월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와 합작으로 롯데JTB를 설립했다. 7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 롯데JTB는 롯데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호텔, 백화점, 테마파크 등 관광 인프라와 전세계 31개국에 80여개에 이르는 일본 JTB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앞으로 3년 내 업계 선두권으로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여행업에 큰 관심을 보이는 있는 것은 해외 여행자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여행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내국인의 해외여행자수는 1,160만명으로 2005년 대비 15.2%나 증가했다. 올해 역시 원화 강세 등으로 인해 지난 10월까지 해외여행자수가 16%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20~30대 젊은층이 호텔 숙박권과 항공권을 실시간으로 예약해 개인별 맞춤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온라인 여행사를 선호하면서 여행상품 구매 패턴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온라인 유통업체들마다 여행업을 강화하고 있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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