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는 제5회 후광 김대중학술상 수상자로 강만길(78ㆍ사진) 고려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남대는 "강 교수의 연구업적과 사회적 실천활동이 한반도 평화정착과 민주주의·인권신장에 이바지한 바가 크다"고 수상이유를 설명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중 전남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경남 마산 출신인 강 교수는 지난 1960~1970년대 식민사학 극복의 관점에서 조선시대 상업자본 발달과 수공업 경영에 관한 연구를 해 한국 역사학의 주체적 발전에 공헌했다. 1970년대 후반부터는 분단과 통일 문제에 관심을 두고 '분단시대의 역사인식' '한국근대사' '한국현대사' 등 다수의 연구성과를 내놓았으며 내일을여는역사재단 설립자 겸 이사를 맡아 후학양성과 민족사학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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