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1982년생인 두 사람은 중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클래식계 슈퍼스타지만 랑랑이 화려하고 기교 넘치는 연주로 관객을 압도하는 연주를 선보이는 데 비해 윤디는 부드럽고 섬세한 연주로 피아노의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대조적인 스타일로 평가된다.
먼저 윤디가 방한한다. 그는 오는 10월 31일 예술의전당에서 베토벤의 3대 피아노 소나타로 불리는 제8번 ‘비창’, 제14번 ‘월광’, 제23번 ‘열정’을 연주한다. 이어 랑랑이 한달쯤 뒤인 11월 29일 예술의전당에서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와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선보인다. 두사람의 공통점과 차이를 현장에서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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