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이 화장품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6일 애경에 따르면 홈쇼핑 돌풍을 일으켰던 메이크업 브랜드 에이지 투웨니스의 '에센스 커버팩트'에 이어 색조브랜드 루나 역시 '워터 에센스 파운팩트(사진)' 인기를 발판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애경은 2013년 재론칭한 루나가 워터 에센스 파운팩트 판매 증가로 올 5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41% 성장했다고 밝혔다. 워터 에센스 파운팩트는 출시 이후 10일만에 GS왓슨스에서 파는 초도물량이 완판됐고 온라인쇼핑몰에서도 일시 품절로 예약판매가 5차까지 이어진 히트상품이다. 고농축 수분 에센스를 넣어 만들어 제품 하나로 화장시간을 급격히 단축시켜 바쁜 직장 여성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 지난 2월에는 소비자 요청으로 수분함량을 70%까지 높인 워터 에센스 파운팩트 EX를 출시하기도 했다. 애경 관계자는 "에센스 팩트는 에어쿠션과 달리 에센스의 촉촉함이 살아있어 가볍게 발리고 밀착력, 커버력도 우수할 뿐 아니라 피부 속 당김까지 최소화한다"며 "소비자가 화장품 구매 시 고려하는 요소를 대부분 충족시켜 에어쿠션에 대응할 만한 스테디셀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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