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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B시장 회복 조짐

■ 세계경제 조기회복론 고개<br>4월 30억弗 조달…22배 급증<br>경기회복 임박 주장에 힘실려

기업들의 주요 자금조달 수단인 전환사채(CB) 시장이 눈에 띄게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세계 28개 기업이 CB를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는 30억달러로 전월보다 22배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7월(67억달러) 이후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경기회복이 가까워진 것 아니냐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CB는 일정기간 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사채다. 이 같은 CB시장 회복을 이끈 것은 금속 및 광업 부문 기업들. 광산업체인 앵글로아메리칸은 영국에서 CB 발행으로 17억달러를 조달했다. 철강기업인 US스틸과 아르셀로미탈도 미국과 룩셈부르크에서 각각 8억6,000만달러, 8억달러를 조달했다. 이는 경기회복에 기대감을 갖게 된 투자자들과 자금조달이 필요한 기업 간에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세르칸 사바소글루 모건스탠리 회사채 담당 애널리스트는 “투자등급 및 고수익 채권 대부분이 1~3년 내로 만기가 다가오기 때문에 이들 기업은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CB시장이 이들 기업의 주된 자금조달 창구로 기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FT는 은행 관계자들을 인용, 주가 상승이 불분명함에도 불구하고 CB를 주식으로 전환하겠다는 고객들도 다수 찾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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