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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로 조총련 중앙고문 사망

박재로(87)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중앙고문이 2일 일본의 한 병원에 입원해 폐암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고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3일 보도했다. 경북 의성군 출신인 고인은 1939년 일본에 건너가 노동자 생활을 하다가 광복이 되자 1945년 10월부터 총련 도쿄 후카가와지부의 청년부장을 시작으로 총련에서 전임으로 활동하면서 민청중앙 선전부장, 총련중앙의 선전부장과 사무국장, 부의장을 역임했다. 또 재일본조선언론출판인협회장과 조선신보사 사장, 회장을 거쳐 2004년 5월부터 총련중앙 고문직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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