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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다우 0.94% 하락…재정절벽 우려 지속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왔음에도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지속돼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21.41포인트(0.94%) 하락한 1만2,811.3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17.02포인트(1.22%) 낮아진 1,377.51포인트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1.70포인트(1.42%) 떨어진 2,895.58포인트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고용지표와 무역지표가 양호하게 나온 것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재정 절벽 문제로 쏠림에 따라 투자심리가 짓눌려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대통령 선거가 끝남에 따라 재정 절벽 문제가 투자자들의 가장 큰 우려로 떠오르고 유로존에서도 불안한 모습이 포착됨에 따라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투자금을 빼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다음 주 12일 회동할 예정이지만 그리스에 대한 차기 지원금 제공과 관련한 결정을 이달 말까지 늦출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75%로 유지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금리 결정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로존의 경제활동이 취약한 모습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ECB 통화정책의 지원을 계속 받을 것이다”라면서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도는 새로운 국채 매입 프로그램인 OMT(Outright Monetary Transactions) 덕분에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스페인은 이날 60억8,000만유로 규모의 국채를 발행해 목표치를 소폭 웃돌았다.

이날 미국의 경제지표는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왔으나 투자심리를 고무시키지 못했다. 지난주 미국의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샌디’ 영향으로 한 주(州)가 왜곡된 고용결과를 보고한 가운데 전주보다 8,000명 감소한 35만5,000명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36만5,000명으로 예상했다.

지난 9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전월 수정치인 437억9,000만달러보다 5.1% 줄어든 415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시장에서는 450억달러를 예상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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