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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美서 해외채권 10억弗 발행
입력2007-10-10 17:48:18
수정
2007.10.10 17:48:18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얼어붙었던 국제 금융시장이 서서히 회복됨에 따라 국내 금융회사들이 해외채권 발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10억달러 규모의 달러 표시 글로벌 본드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1.15~1.20%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리보(런던은행간 금리)로 환산할 경우 가산금리는 0.5~0.55%포인트 수준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전에 붙었던 가산금리 0.3%포인트에 비해 높지만 얼어붙은 외화조달 시장에서 처음으로 발행되는 글로벌 본드라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수은의 한 관계자는 “지난 두달 동안은 외화조달 시장이 얼어붙어 가격을 불문하고 아예 발행 자체가 불가능했다”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전에 비해 금리는 높지만 신용등급이 AA인 도이체방크가 이틀 전 0.4%포인트의 가산금리를 준 것에 비하면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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