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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렛 애호가에 씁쓸한 소식…“초코렛 가격 오른다”

작황 부진에 수요 증가 겹쳐 카카오 값 급등 <br> 카카오 비중 높은 다크초코렛 가격 크게 오를 듯

초코렛 애호가들에게 씁쓸한 소식이다. 원재료 가격 상승과 수요 증가로 초코렛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CNN머니는 14일(현지시간) 초코렛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 버터 가격이 지난 1년간 70% 가량 오르며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밀크초코렛 바 하나를 생산하는데 드는 1년 사이 25% 올랐다.

초코렛 가격 상승은 작황 부진으로 원재로 가격이 오른데다가 이머징 국가에서 초코렛 소비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초코렛 시장은 1,100억 달러 규모로 연 6% 이상 성장해오고 있다. 라틴 아메리카, 중동, 그리고 아프리카 등 이머징 국가의 급증하는 수요가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

게다가 최근 아이보리 코스트, 가나, 인도네시아 등 주요 코코아 산지의 기후 악화로 작황이 좋지 않은 것이 원재료 공급 축소를 불러왔다. 이에 따라 카카오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농산물 중 가격 상승률이 최고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국내 초코렛 소매 가격은 지난 1년간 약 7%가 올랐다. 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1.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로랑 피피톤 국제코코아협회 이사는 “초코렛 제조 업자들이 가격을 높이거나 용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원재로 가격 상승을 전가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카카오 비중이 높은 고가의 다크 초코렛 가격이 가장 크게 오를 전망이다. 피터 그루웰링 미국 요리협회 교수는 “하이엔드 제품을 생산하는 소규모 제조업자들은 원재료 가격 상승을 흡수할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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