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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잘빌리는 것도 알짜 재테크죠"

직장인-이자 싸고 수시로 현금 인출…소액급전 마이너스통장 유리<br>자영업자-국민·中企경영개선자금지원 점포당최고5,000만원까지<br> 영세민-창업자금등 담보없이 대출 마이크로 크레디트 활용을<br>대학생-학자금4,000만~6,000만원대출 금리6.5%·10년거치10년상환


‘돈을 잘 빌리는 것도 재테크’. 대출의 종류와 범위, 혜택등이 다양해지고 있다. 선택만 잘하면 상대적 저금리에 우대조건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발품을 잘 팔면 저금리에 대출금액도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사정이 급할수록 금리, 대출상환조건을 살펴야 한다는게 재테크 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조언이다. ◇마이너스통장 대출, 소액이 필요한 직장인에게 유리=마이너스통장 대출은 일정한 소득과 직업, 신용등급 등을 갖춘 직장인들이 소액급전이 필요할 때 유리하다. 다른 급전에 비해 대출 이자가 싸다는게 장점. 마이너스대출은 미리 필요한 일정금액의 대출한도를 정하고 이 범위 내에서 고객이 실제로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만 이자를 내는 대출. 대출기간에 한 번도 마이너스대출을 이용하지 않으며 이자를 내지 않아도 되고 대출과 결제가 편리하다. 돈이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빼서 쓸 수 있고 돈을 채워 넣어 예금 잔액을 플러 스 상태로 만들면 더 이상 이자를 물지 않아도 된다. 조흥은행은 급여이체 0.1%포인트, 타행대출 대환 0.1%포인트, 당행 신용카드 소지자 0.1%포인트, 아파트관리비 자동이체 0.1%포인트, 조흥 장기모 기지론 보유고객 0.1%포인트, 적립식 예금가입고객 0.1%포인트 등 최고 0.4%포인트까지 우대해 준다. 기존의 마이너스대출은 이자가 연 9~13% 수준이었는데 요즘 외환은행은 연 6.5%까지 낮출 수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모든 고객을 구분해서 운용하는 만큼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야 한다”면서 “기존의 마이너스 대출은 대략 9% 내외인 만큼 갈아타기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상언 신한은행 재테크 팀장은 “마이너스 통장 대출은 신용대출이지만 담보대출도 가능하다”면서 “예금, 적금을 담보로 하면 대출금리가 더 싸다”고 지적했다. ◇자영업자, 하반기에 기업ㆍ국민은행대출 이용=정부는 영세 자영업자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경영개선자금을 점포당 5,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지역신보의 특례보증 규모도 현 수준의 두 배까지 확대키로 했다. 올 하반기부터 소매업, 음식업, 미용업 등 과당경쟁이 심한 업종을 시작으로 오는 2007년까지 70만개 점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한다. 컨설팅 비용은 정부가 80%를 지원하되 사업전환·퇴출 컨설팅에 대해서는 100%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컨설팅 결과에 따라 소요비용을 기업은행 등을 통해 점포당 5,0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정부는 또 경쟁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는 점포의 경우 프랜차이즈를 자영업의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활용키로 하고 사업전환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에 대해서는 국민은행을 통해 점포당 5,000만원 이내의 신용대출을 제공하고 이를 타은행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영세민, ‘마이크로 크레디트’활용=기존 금융권에서 돈 빌리기 힘든 영세민들은 ‘마이크로 크레디트’가 희망이다. 마이크로 크레디트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창업자금 등을 담보나 보증 없이 빌려주고, 경영 지원 등 사후 관리까지 해주는 일종의 ‘대안 금융’. 국내에서는 ‘신나는 조합’과 ‘사회연대은행’이 마이크로 크레디트를 운영하고 있다. 신나는 조합은 월소득이 150만원 미만(4인 가족)에 보유 재산이 3000만원 미만인 영세민에게 소액 신용대출을 해 준다. 대출금리는 연 4%, 대출한도는 최대 500만원이며 상환기간은 50~100주다. 사회연대은행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에게 사업계획서 심사 등을 거쳐 무담보로 1인당 1,000만원까지 연 4%의 금리로 대출해 준다. ◇고학생, 학자금 대출=하반기부터 대학생들의 학자금 대출이 이자의 일부를 정부가 지원해 주는 ‘이자차액보전’ 방식에서 보증을 서는 ‘정부신용보증’ 방식으로 바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정부 학자금 대출 포털사이트’(www.studentloan.go.kr) 문을 열고 2학기 대출신청을 위한 예비신청을 받는다. 정식 대출신청 기간은 7월13일부터 23일까지다. 지역별 예비신청 기간은 강원·경상·전라권 20∼29일, 경기·서울·인천·제주권 30일∼7월9일이다. 학자금 대출 금액은 6년제 학과와 의·치의학전문대학원생은 최고 6,000만원, 그밖의 학생은 4,000만원이 한도다. 금리는 대출 시점의 국채 금리를 결정하기 때문에 6.5% 안팎에서 적용될 전망이다. 상환은 10년의 거치기간을 거쳐 최장 10년까지 상환기간을 정할 수 있다. 학자금은 농협을 중심으로 시중은행을 통해 지급을 받을 수 있으며 20만명 정도를 대상으로 할 예산이 잡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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