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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후 남북 3개축 철도망 구축될 듯

한반도가 통일이 되면 남북 3개축, 동서 4개축의 간선철도망이 형성될 전망이다. 또 도로는 남북을 단기적으로는 4개축으로 하되 장기적으로는 7개축으로 연결하고 동서는 4개축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와 교통개발연구원은 한반도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한반도 종합교통망 구축계획안’을 장기구상 과제로 검토키로 했다고 25일밝혔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남북한 통일 이후 철도의 경우 남북을 서해축, 동해축, 중앙축 등 3개 축으로 나눠 서해축은 호남선-개성-평양-신의주, 동해축은 동해선(부산 -속초)-고성-원산-나진, 중앙축은 경부선-철원-신성천-구장-만포를 축으로 연결하는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동서 4개 축은 남한지역의 경우 목포-부산, 인천-서울-동해안 등 2개 축으로 하고 북한도 남포-평양-신성천-고원, 장연.옹진-사리원-평산, 원산 등 2개 축으로 연결한다는 방안이다. 건교부는 남북한을 가로지르는 서해축을 신의주와 중국 단둥(丹東)을 통해 만주횡단철도(TMR), 몽골횡단철도(TMGR), 중국횡단철도(TCR)와 연결하고 동해축은 나진-두만강역과 러시아 핫산을 통해 러시아 횡단철도(TSR), TMR와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건교부는 도로망의 경우 남북축은 목포-서울, 광주-서울, 마산-원주,부산-강릉 등 4개 축을 남포-신의주, 평양-만포, 함흥-혜산, 청진-나진 등 북한의 4개 축과 각각 연결하되 장기적으로는 남북 7개 축의 도로망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동서축은 신의주-온성, 남포-고성, 안주-함흥, 해주-통천간 4개 축을 연결하는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건교부는 통일이 되면 남북연결 도로 중 목포-신의주, 부산-나진을 중국, 러시아와 연결, 중국 및 러시아와의 교역을 뒷받침하고 장기적으로는 아시아 하이웨이와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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