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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최대물량 입주, 逆전세난 심화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올 하반기 아파트 입주물량이 급격하게 늘어나 역(逆) 전세난이 심화될 전망이다. 7일 닥터아파트, 유니에셋 등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전국 아파트(임대 아파트 제외, 주상복합 아파트 포함) 입주물량은 330개 단지, 14만7,994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 상반기 228개 단지, 8만8,155가구에 비해 67.8%,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6개 단지, 12만9,178가구에 비해서는 14.5% 증가한 것으로 지난 99년 이후 최고치다. 입주물량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3개 단지, 2만6,623가구 ▦경기 116개 단지, 5만9,534가구 ▦신도시 6개 단지, 1,076가구 ▦인천 21개 단지 1만1,803가구 ▦지방 광역시 74개 단지, 4만8,958가구 등이다. 세부 지역별로는 경기도 용인시가 1만8,042가구로 전체 입주물량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입주물량도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하반기에는 역 전세난이 심화되는 등 전세시장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올 1~5월 서울과 경기도의 전세가격은 각각 0.04%, 0.68% 하락한 가운데 올 들어 입주물량이 쏟아진 화성의 경우 전셋값이 6.92%나 하락, 수도권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보였다. 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입주물량이 급증한 반면 수요는 이를 받쳐주지 못해 전셋값이 폭락하고 집주인과 세입자간 전세 관련 분쟁도 잇따르고 있다”며 “이 달부터 죽전, 신봉 등의 입주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역 전세 난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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