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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알몸 산림욕촌' 생긴다

전남 장흥군 45억 들여 편백나무 숲 조성

국내에 알몸으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전남 장흥군은 올해 초부터 국비와 군비 45억원을 들여 장흥읍 우산리에 있는 편백나무 숲 20㏊를 매입하고 이 숲에 움막 6개와 평상 5개를 설치해 산림욕촌으로 조성 중이다. 특히 이 숲에서는 이용객이 남녀 구별없이 몸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숲길을 걷거나 누운 채로 산림욕을 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이를 위해 산책로는 숲 외곽으로 옮겼고 산림욕객들끼리 잘 보이지 않도록 움막과 평상을 배치하고 동선을 짰다. 장흥군은 당초 이곳을 '누드 산림욕촌'으로 이름 지으려했지만 여러 사항을 고려해 'Vivid 에코토피아'로 명명했다. 장흥군 측은 서로 모르는 남녀가 알몸으로 섞여 노는 게 아니라,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일정한 공간 안에서 휴식하기 때문에 도덕적으로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흥군은 지역의 산림자원인 편백나무의 가치를 전국에 알리고 브랜드화하기 위해 나체로 숲을 거닐 수 있는 구간을 포함해 치유의 숲을 조성, 산림 관광자원 개발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시설을 만들었다. 편백나무는 스트레스 해소, 장·심폐 기능 강화, 살균작용에 효과적인 피톤치드 향을 발산하는 식물이다. 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인 장흥군은 올해까지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시설을 개방하며, 치유의 숲 시설이 완벽하게 구축되는 내년부터 입장료를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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