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유통업계 혹한·폭설 특수

스노체인 판매 30배 급증<br>백화점 핸드크림 매장 북적<br>지하철 편의점도 깜짝 매출

갑작스런 폭설로 유통업계가 ‘혹한ㆍ폭설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및 수도권 일원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등에서 겨울 용품 판매가 급증했다.

이마트는 지난 5일 스노체인의 판매량이 평소 대비 30배(3,254%) 이상 급등하고 장화(812%), 우산(785%), 현관매트(652%), 눈썰매(425%) 등이 높은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실내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시켜주는 문풍지도 많이 팔려 롯데마트의 1~4일 문풍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증가했다.

백화점들은 ‘손 관리’ 상품에 주목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핸드크림ㆍ수분비누 등을 한데 모은 ‘핸드케어 서비스’매장의 10~11월 매출이 두자릿수 늘어났다. 착용 상태에서 스마트기기를 작동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한 ‘스마트폰 터치 장갑’과 보온 효과를 대폭 강화한 ‘패딩 장갑’ 등도 호응을 얻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늘어나는 등산ㆍ캠핑족을 겨냥해 올해 처음으로 본점, 강남점 등에서 휴대용 핫팩 판매를 시작했다.



지하철 역사에 있는 편의점 점포는 특히 바쁜 하루를 보냈다. 5일 서울지하철 5ㆍ6ㆍ8호선과 부산지하철의 세븐일레븐 매장의 매출은 전주보다 20.3%, 점포 방문 고객수는 18.2%가량 증가했다. 교통체증으로 지하철 이용객이 늘면서 매출도 급증한 것. CU의 교통카드 충전건수도 역세권을 중심으로 4% 가량 증가했다.

속옷도 폭설에 따른‘반짝 특수’ 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예기치 못한 폭설로 귀가를 포기한 이들이 지인의 집이나 찜질방 등에서 하루를 보내기 위해 가까운 편의점에서 속옷을 구매한 것으로 풀이된다. GS25에 따르면 이날 여성 속옷과 남성 속옷 매출이 전주 대비 각각 79.9%, 35.5% 증가했다. 전날과 비교해도 속옷 매출은 72.7%, 70.7% 가량 늘며 증가세가 단연 돋보였다. 눈에 젖은 양말을 갈아 신기 위한 수요가 늘며 양말 매출 역시 43.7%나 증가했다.

이밖에 쌓인 눈으로 이동이 불편해지면서 간편 먹거리와 겨울 상품 매출도 급증했다. GS25의 경우 차(茶) 종류가 45.9%, 냉동조리식품이 43.6%, 봉지라면이 30.8% 가량 매출이 늘었고 핫팩(162.1%)의 신장세도 높았다. CU에서도 핫팩 매출이 270% 급증했고 우산(113%), 스타킹(42%), 마스크(39%) 매출도 전주대비 큰폭으로 늘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