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7년 흑자전환 이후 2010년 누적적자 해소까지. KT파워텔은 지난해의 숨고르기를 마치고 올해 새로운 도약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스마트폰 시대에 맞춘 서비스와 적극적인 기업시장 공략으로 급변하는 이동통신시장 환경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주력사업인 주파수공용통신(TRS)와 스마트폰의 접목으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미 '듀올(Duall)'이라는 이름으로 3세대(3G) 이동통신 WCDMA와 TRS를 접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KT파워텔은 한 단계 도약한 TRS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다.
TRS 스마트폰으로는 기존 TRS 서비스의 그룹ㆍ개별 무전기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미 지난해 KT파워텔이 출시한 기업ㆍ물류 특화 스마트폰인 모토로라i1 등이 대표적이다. TRS스마트폰 시장이 커지면 단순히 TRS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용 솔루션도 얹어서 출시할 수 있게 된다. KT파워텔 관계자는 "단순한 제품 결합을 넘어 스마트폰 활용도가 높은 업무용 통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파워텔은 또 기존의 주요 대규모 가입자ㆍ공공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영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대형 리조트나 유통점의 경우 업무를 위해서는 TRS 서비스 도입이 필수적이다. 또 공공기관의 경우에도 위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부서간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그룹통신서비스로 시장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해상시장 확대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KT파워텔의 TRS서비스는 동ㆍ남ㆍ서해 어디서든 터지는 강력한 해상 통화권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품질을 바탕으로 기존 해상망 서비스와 함께 위성 결합상품 등을 개발해 해상에서 필수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박헌용 KT파워텔 사장은 "TRS시장은 그룹통신을 필요로 하는 기업형 통신시장이라는 점에서 틈새시장"이라며 "KT파워텔은 올해 TRS스마트폰이라는 돛을 달고 새로운 틈새시장을 찾아 항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KT파워텔은 사회기여활동도 꾸준히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연말에는 사랑의 연탄나눔ㆍ성탄절 맞이 봉사활동 등을 벌인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