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 편집장 윈투어의 성공 노하우 ■ 워너비 윈투어(제리 오펜하이머 지음, 웅진윙스 펴냄)=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배우 메릴 스트립(미란다 역)의 실제 모델이었던 패션잡지 '보그'의 편집장 안나 윈투어의 성공 노하우를 분석했다. "스타일리시한 포스를 만들어야 한다"는 윈투어식 성공전략 39가지는 열정과 성실, 목적지향성을 강조한다. 패션쇼의 맨 앞자리를 뜻하는 원제 'Front Row'는 패션계에 미치는 그녀의 영향력을 상징한다. 1만4,000원. 26유로 들고 떠난 219일 유럽여행 ■ 26유로(류시형 지음, 랜덤하우스 펴냄)=대학생인 저자는 마드리드행 항공료를 제외하고 단돈 26유로만 갖고 유럽으로 무전(無錢)여행을 떠나 219일간 18개국을 돌았다. 무작정 걷기부터 히치하이킹, 현지 친구를 사귀어 집에 초대받기, 아르바이트로 교통비 벌기 등 여행지에서의 우여곡절이 책에 담겼다. 낯선 사람들과 만들어가는 인연 속에 삶의 교훈이 배어있다. 1만2,800원. 100년맞은 한국박물관의 숨은 역사 ■ 박물관에 살다(국립중앙박물관 공동기획, 동아일보사 펴냄)=1909년 고종의 제실박물관 공개 이후 올해로 100년을 맞은 한국박물관의 역사를 되짚었다. 한국전쟁 당시 국보급 유물을 지켜내기 위해 애썼던 고(故) 김재원 초대 국립박물관장을 시작으로 진홍섭ㆍ윤무병ㆍ장주근 등 박물관 원로 10명의 인터뷰가 박물관의 숨은 이면, 깊은 속내를 보여준다. 1만5,000원. 10대처럼 행동하면 성공 거머쥔다 ■ YQ, 당신의 젊음지수는 얼마입니까(팀 드래이크ㆍ크리스 미들턴 지음, 미래와 경영 펴냄)=인간 평균 수명의 연장은 '젊음'에 대한 현대인의 욕망을 키워 놓았다. 나이를 먹는 것은 마음먹기 나름이라며 10대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면 젊음은 물론 성공까지 거머쥘 수 있다고 저자는 얘기한다. 젊음지수 YQ(Youth Quotient)를 측정하는 간단한 테스트도 수록됐다. 1만5,000원. 품백에 망가지는 젊은여성의 건강 ■ 샤넬 백보다 내 몸을 사랑하라(신정애 지음, 랜덤하우스 펴냄)=자신의 건강한 몸에는 신경쓰지 않은 채 명품 핸드백만 귀중히 여기는 젊은 여성들에게 한의원 원장인 저자가 따끔하게 충고한다. 남자의 사랑을 원하기 전에 자기 몸과 먼저 사랑에 빠지라고. 사랑법, 유행스타일, 결혼, 임신 등 5가지 주제로 나눠 여성들이 제대로 알아야 할 건강 상식들을 알려준다. 1만5,000원. '한·러 공생론' 수릭 박사 재조명 ■ 시베리아 개발은 한민족의 손으로(박병환 외 7명 지음, 국학자료원 펴냄)= 러시아 사회학자 블라디미르 수린 박사는 '한ㆍ러 공생국가론'을 통해 러시아가 급격한 인구 감소로 몰락위기에 처했으므로 한국인이 내국인처럼 시베리아로 자유롭게 이주해 자원을 개발할 수 있게 상호 이익을 도모하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국내 학자들의 평가와 재조명이 평화통일재단의 기획으로 책으로 엮여 나왔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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