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산업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외래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견인할 ‘한국형 산업관광’의 4대 부문 핵심과제를 선정, 2013년부터 5년간 추진키로 했다.
국내 산업관광의 경우 제조업 중심의 단순 산업시찰 형태로 운영, 시장 규모가 작은 반면 유럽 등 산업관광 선진국에서는 국가 산업과 기업을 활용한 관광자원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산업관광의 시장점유율은 3% 내외(연간 약 110만여 명)에 산업관광 운영사업체 비율은 0.01%(335만여 개 사업체 중 331개 기업 참여)에 머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추진할 4대 부문 핵심과제로 ▦산업관광 기반조성 ▦산업관광 수요창출 및 확산 ▦산업관광 진흥체계 고도화 ▦민간참여 산업관광 육성을 선정, 추진키로 했다.
또 7대 권역별 산업관광개발 수요조사를 통해 ‘100+α’(100개 이상) 한국형 산업관광 자원을 선정하기로 했다. 특화된 지역산업을 활용해 체험과 기업견학, 산업시찰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기반시설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업화 초기(1950년대~70년대) 산업유산을 관광 자원화하기로 하고 훼손과 분실을 예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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