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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조만간 조직개편.임원인사
입력1999-07-20 00:00:00
수정
1999.07.20 00:00:00
손동영 기자
대우 관계자는 20일 『지난 1일 사장단 대폭 축소 이후 계열사별로 조직개편과 대규모 인사를 준비해왔다』며 『영업조직을 수익성 위주로 확대 재편하고 관리조직은 축소하며 임원도 대폭 감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대우는 전문 소그룹체제에 걸맞게 각 계열사의 장기 발전전략도 새롭게 마련하기로 했다.
㈜대우 무역부문은 수출·수입·삼국간 영업부문의 확대 전체 임원 51명중 20% 감축 관리부서 임직원의 영업부서 전환배치 등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과 인사를 주말께 단행할 계획이다. 이달 말에는 전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올해 사업계획 수정안과 2000년 초반까지의 수익구조 향상방안 등을 담은 「중장기 경영전략」을 발표하기로 했다.
지난 상반기 중 대우중공업의 국민차·상용차 부문과 ㈜대우 등 계열사가 보유한 해외 자동차 사업장을 흡수한 대우자동차는 현재 대대적인 조직개편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달 안에 그 결과와 후속 임원 감축인사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대우자동차판매는 지난 16일 임원을 20%나 감축하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대우자동차와 대우자동차판매는 최근 컨설팅회사인 KPMG에 의뢰, 대우의 자동차 사업부문 평가와 향후 전망 등에 대한 조언을 받은 상태다.
자동차부품 전문 4개사를 합병한 대우통신은 이번주 내 영업위주의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수를 최고 절반 이하로 줄이는 대대적인 감축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발표에서 핵심업종에 포함되지 않은 ㈜대우 건설부문도 독자생존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조만간 임원감축 및 조직개편을 동시에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우 관계자는 철도차량· 항공기제작 등을 떼어낸 데 이어 조선부문의 외자유치를 추진 중인 대우중공업과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된 대우증권은 별도의 임원인사나 조직개편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손동영기자SON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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