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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융위기 이후 첫 재정흑자

세수 증가ㆍ지출 감소 힘입어 591억달러 흑자 달성…경기 확장 진입 조짐

미국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재정흑자를 기록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지난 4월 591억달러의 재정흑자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4월 404억달러 적자에서 대폭 개선된 것으로,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350억달러 흑자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 재정수지가 흑자를 낸 것은 지난 2008년 9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처음이며, 흑자 규모는 2008년 4월 이후 4년 만에 최대다.

이처럼 재정수지가 흑자로 전환한 것은 세수가 증가한 반면 정부지출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4월 중 세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한 3,188억달러였다. 재정지출은 국방비와 건강보험금 지급 축소, 우정사업 분야 지출 삭감 등에 힘입어 21% 줄어든 2,597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12회계연도(2011년 10월~2012년 9월) 재정적자 규모는 미국 의회예산국(CBO)에서 전망한 1조790억달러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쿄미쓰비시UFJ의 크리스 러프키 이코노미스트는 “재정수지 흑자는 세수가 증가하면서 경기가 확장 국면에 들어섰다는 의미인 만큼 반가운 소식”이라면서 “미국 경제가 진정한 성장세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수조달러에 이르는 재정적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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