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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車, 콩을 원료로 한 자동차시트 만든다

내년 출시 모델에 적용

포드 자동차가 콩을 원료로 한 자동차 시트를 내년부터 선뵐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13일 AP통신은 포드 자동차가 미국 자동차 인테리어 업체인 리어와 합작해 오는 2008년 출시 예정인 승용차 머스탱 시트에 콩기름으로 만든 폼 쿠션을 부착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통상 자동차 시트의 폼 쿠션은 석유화학재로 만들어지는데, 포드는 자동차 업계에서 처음으로 친환경적 원료인 콩으로 만든 폼 쿠션 소재의 자동차 시트를 생산하는 것이다. 머스탱 시트의 폼쿠션 원료에는 콩기름과 석유가 각각 40%, 60%씩 들어간다. 최근 들어 두가지를 혼합한 원료가 석유만 100%인 원료와 거의 가격이 비슷해 큰 비용부담을 없을 것으로 포드사는 내다봤다. 포드 측에 따르면 자동차 한 대에 들어가는 시트를 만드는 데는 약 13.5㎏의 석유가 필요하다. 포드 관계자는 “얼마나 석유비용을 절약할수 있을지 아직 정확한 통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앞으로 콩의 수요가 대략 500만㎏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석유량도 비슷한 선으로 줄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포드는 미국 미시건 공장에서 연간 약 29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포드 사의 이 같은 움직임은 자동차 시트용 석유화학재만 전 세계적으로 연간 40억㎏이 소모되는 현 자동차 시장에 환경친화적 경영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드 측은 “이번 계획이 나아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드는 머스탱 뿐 아니라 앞으로 신 모델에도 같은 시트를 부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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