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1억7,000만弗 태국 정유공장 수주

SK건설은 1억7,000만달러 규모의 태국 정유공장 고도화 사업을 수주, 지난 8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계약식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태국 국영 석유회사인 PTT의 자회사 RRC가 발주했으며, 맙타풋 산업단지의 기존 정유공장을 2009년 2월까지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것이다.

SK건설은 지난 1월 RRC 시설 고도화 사업의 기본 설계용역을 수주한 것을 발판삼아 본 공사인 이번 일괄 턴키공사까지 수의계약으로 따냈다고 설명했다. 기본설계와 상세설계, 구매, 시공 등 전체 공장을 일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수주로 SK건설의 태국내 공사금액은 17억달러 규모로 불어났다. 특히 태국이 경제성장을 위해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보여 향후 국내 업계의 수주전망도 밝다.

SK건설 관계자는 “최태원 그룹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정유공장 운영 노하우를 갖고 있는 SK에너지 등 계열사와 힘을 모은 것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 중요한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