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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베스트 히트상품] 농협 '아름찬김치'


국민 1인당 김치 소비는 소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지만 도시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가 늘면서 김치를 담그는데 익숙하지 않은 주부가 많아지고 외식 산업이 발전하는등 사회변화에 따라 전체 김치 시장에서 상품 김치의 수요는 계속 확대되는 추세다. 실제로 국내 김치 수요를 연간 150만톤 정도로 추정할 때 시판 김치는 아직까지 3분의 1(50만톤) 수준에 머물고 있다. 농협은 김치 시장의 이 같은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공동 마케팅의 필요성을 절감, 2002년 ‘아름찬 김치’라는 공동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그동안 농협은 전국의 11개 김치 공장이 개별 브랜드로 지역 특색의 맛 김치를 생산, 판매해왔으나 개별 공장 브랜드로는 홍보나 판촉에 역부족이었던데다 소비가 지역에 한정되는 한계가 있었다. 게다가 상품력과 브랜드 파워, 유통망을 갖춘 식품 대기업들이 속속 김치 시장에 참여, 경쟁이 심화되던 상황이었다. 농협의 공동 브랜드 전략은 주효해 아름찬 김치는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2004년 72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는 30% 이상 늘어난 137억원을 목표로 세워놓고 있다. ‘순수 국산 원료로 만들어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고품격 김치’라는 컨셉트를 내세운 마케팅 전략도 소비자들에 어필하는데 한몫했다. 100% 국산 농산물만을 원료로 사용하는 농협 아름찬김치는 원료 구입단계에서 제품 출하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농협식품연구소의 철저한 품질검사를 거쳐 합격된 제품만 출고된다. 연구소가 개발한 김치원료 표준배합비율에 따라 동일한 맛과 품질을 갖춘 김치로 어디서 구입하더라도 같은 김치맛을 즐길수 있다. 농협은 아름찬 브랜드를 통해 전통 김치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김치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또 해외 소비자 단체와 교류를 확대하고 일본, 뉴질랜드 등 기존 수출 시장 이외에 유럽,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신시장을 개척하는등 해외 마케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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